몽골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단, 도의회서 초청 경남 방문

홍정명 기자 2024. 1.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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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몽골 대표단이 15일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초청으로 경남을 찾았다.

이번 몽골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2023년 8월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의 공무국외출장 시 몽골 울란바토르 무역관과 대통령궁에서 연 간담회에서 석탄화력발전에 의존하는 몽골의 에너지 정책과 울란바토르시의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비산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육류 생산 대비 가공 기술력 부족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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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원전·철도·축산·농업 분야 기술력에 감탄
교류강화로 경남 업체 중앙아시아시장 개척 기대
[창원=뉴시스]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초청으로 15일 경남을 방문한 몽골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단이 김해 소재 부경양돈농협 축산물공판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24.01.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몽골 대표단이 15일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초청으로 경남을 찾았다.

이번 몽골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2023년 8월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의 공무국외출장 시 몽골 울란바토르 무역관과 대통령궁에서 연 간담회에서 석탄화력발전에 의존하는 몽골의 에너지 정책과 울란바토르시의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비산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육류 생산 대비 가공 기술력 부족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몽골 수흐바타르구의회 측이 원전, 축산 육가공, 딸기 등 신선농산물을 생산하는 경남을 벤치마킹 하기 위한 방문에 큰 관심을 보이게 되어, 도의회 경제환경위가 적극 나서 몽골 대표단의 방문이 성사됐다.

경제환경위와 몽골 대표단은 15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핵심 기자재를 생산하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차세대 원전으로 떠오르는 소형모듈원전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무학, 현대로템㈜, 부경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방문해 철도차량 및 육류 도축 관리시스템을 견학했다.

특히, 이마트 및 CU, GS25 등 한국 편의점의 몽골 진출과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 소주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몽골 대표단의 ㈜무학 방문으로 해외시장 개척 확대와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몽골 대표단은 경남의 도시철도시스템, 선진 육류 도축 및 육가공 기술력 벤치마킹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수소가스 터빈과 무탄소 전원의 한 축이 될 소형모듈원전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자브즈마 몽골 수흐바타르구의회 인민당위원회 회장은 경제환경위와의 간담회에서 "경제환경위가 몽골 대표단을 직접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수흐바타르구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내 산업과 경제 요충지로 경남의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흐바타르구의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산업경제 발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수 경제환경위원장은 "이미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이 몽골에 진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등 몽골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몽골 대표단의 경남 방문으로 수흐바타르구에 관심을 갖는 경남 기업들이 늘어나 많은 기업이 몽골로 진출할 수 있도록 몽골 진출·투자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몽골은 친환경에너지 발전과 해외투자 유치 등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몽골과 경남의 경제협력 교류 강화로 경남 경제의 새로운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과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몽골 대표단은 오는 16일 고성 독수리생태체험관을 찾아 몽골에서부터 날아와 고성군에서 월동을 하는 800여 마리의 야생 독수리를 살펴보고, 이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팜 및 농업분야 자동화 연구 등 경남의 선진기술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사막화방지를 위한 국제산림협력사업으로 몽골 바양노르솜 일원에 40㏊의 숲을 조성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과 몽골 사막화 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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