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초기업 노조' 96% 찬성…통합 노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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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일부 노동조합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초기업 노조' 정당성을 확보한 가운데 마지막 하나 남은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도 통합 노조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삼성 통합 노조 출범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는 지난 9일부터 오늘(15일)까지 조합원 2천551명을 대상으로 '초기업 노조' 가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6.12% 찬성률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와 함께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이 '초기업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DX노조(86%), 삼성화재 노조(90%),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99.5%)도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4곳 노조가 모두 통합 노조 결성 추진에 찬성하면서 오는 18일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고 출범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초기업 노조'에 동참하는 4개 노조 합산 조합원 수는 약 1만3천명입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DX 노조 6천여명, 삼성화재 리본노조 3천여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2천여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1천600여명입니다.
삼성 관계사 노조들이 연대 형태가 아닌 통합한 노조 설립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가 설립되면 대한민국 내 가장 큰 규모의 그룹에서 계열사 노조를 아우르는 새로운 노조가 탄생할 예정입니다.
4개 노조 외에도 다른 계열사 노조도 통합 노조 출범 시 가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통합 노조 출범 시 계열사별 실적과 무관하게 임금 인상률 등 동등한 수준의 처우를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돼 삼성그룹 노사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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