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계약대출 금리 줄줄이 인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사들이 잇달아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낮추고 있다.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17일부터 인하한다.
계약대출 금리는 보험계약의 예정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한다.
보험업계는 계약대출이 부실 위험과 금리 변동 위험이 낮고, 대부분 '소액·생계형'인데도 금리 수준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가산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교보생명 등도 내리기로
보험사들이 잇달아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보험업권 상생방안’ 추진과제 실행에 나선 것이다.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17일부터 인하한다. 가산금리를 기존 1.99%에서 1.50%로 0.49%포인트 내린다. 기존 대출 보유고객 약 40만 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신규 고객에게도 인하 금리를 적용한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고객)가 해약 환급금을 담보로 보험사에서 돈을 빌리는 상품이다. 소비자는 보험을 깨지 않고 돈을 빌릴 수 있고 보험사 입장에선 담보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계약대출 금리는 보험계약의 예정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한다. 가산금리는 대출금을 다른 데 투자하면 벌 수 있는 돈(기회비용), 업무 원가, 교육세 등 법적 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보험업계는 계약대출이 부실 위험과 금리 변동 위험이 낮고, 대부분 ‘소액·생계형’인데도 금리 수준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가산금리 인하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2020년 5월 금리확정형 계약대출 가산금리를 2.3%에서 선제적으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다음달 1일부터 기존 1.8%에서 1.5%로 추가 인하할 예정이다.
교보생명도 다음달 금리확정형 계약대출에 대해 가산금리를 기존 1.99%에서 1.5%로 0.49%포인트 내릴 계획이다. 다른 보험사도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기업 안 부럽다…"2년마다 전직원 해외여행 가요"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 [단독] "결혼식이 비극이 됐습니다"…신혼부부의 눈물
- "옮기니 좋네요" 대만족…강남으로 줄줄이 몰려가는 화랑들
- "8억 주고 산 집, 4억에 내놔도 안 팔린다"…속타는 집주인들
- 영원할 것 같았던 '애플' 왕국이 왜?…'경고' 나왔다
- 전 남친 2.5억 생활비 의혹에…박민영 "지긋지긋"
- 권오중 "오랜 시간 학폭 당한 아들, 지금까지도 상처"('고딩엄빠4')
- '정준영 황금폰' 멤버 최종훈, 日서 활동 재개?…움직임 포착
- '주호민 아들 사건' 몰래 녹음 증거 될까…검찰·변호인 '공방'
- "사흘 굶었어요, 국밥 한 그릇만"…40대 男에 벌어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