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구신 영입에 쓰인 '실패작 DF'…여름에 복귀해도 '미래가 없다'

박지원 기자 2024. 1.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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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이적시장에서 라두 드라구신(21) 영입에 사용됐던 제드 스펜스(23).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미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는 '기브미 스포츠'에 "아주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다. 그래도 제노아 임대에 설득된 것에 칭찬받아야 한다. 많은 선수가 런던에 머물며 여름까지 기다리기를 원할 수도 있다. 적어도 스펜스는 다른 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노아로 간 것은 분명 쉽지 않다. 토트넘은 그가 잘되길 바랄 것이며,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잘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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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 올여름 방출 유력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다"
드라구신 계약에 포함된 굴욕까지
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1월 이적시장에서 라두 드라구신(21) 영입에 사용됐던 제드 스펜스(23).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미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어가 제대로 꼬인 듯하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스펜스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는 '기브미 스포츠'에 "아주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다. 그래도 제노아 임대에 설득된 것에 칭찬받아야 한다. 많은 선수가 런던에 머물며 여름까지 기다리기를 원할 수도 있다. 적어도 스펜스는 다른 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노아로 간 것은 분명 쉽지 않다. 토트넘은 그가 잘되길 바랄 것이며,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잘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스펜스는 2022년 여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트백으로서 풀백과 윙백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공격적인 면이 더 뛰어나 윙백이 더 잘 어울린다. 당시 토트넘 지휘봉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잡고 있었고, 3백을 사용했기에 영입된 것이었다.

이후 이상하리만큼 기용되지 않았는데, 충격적인 소식이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스펜스는 구단 차원에서의 투자다. 그들이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즉, 감독이 원해서가 아니라 구단이 임의로 데려왔던 것.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에도 상황은 같았다. 새롭게 합류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펜스를 사용할 의사가 없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 로얄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스펜스는 2023-24시즌 전반기에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게티 이미지

당초 리즈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는데, 1월에 복귀하는 일이 발생했다. 복수 매체는 "스펜스가 워크 에식 측면에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굴욕까지 맛보고 말았다. 토트넘은 제노아 센터백 드라구신 영입을 추진했고, 제안서에다가 '이적료+스펜스 임대'를 내밀었다. 보통 이적료에 선수가 얹어졌을 때, 포함된 선수는 그 팀에서 쓸모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스펜스가 그 대상이 되고 말았다.

스펜스의 별도 계약에는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단, 의무는 아니고 선택 옵션이다. 스펜스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제노아가 완전 영입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또다시 복귀해야 한다.

문제는 여름에 돌아오더라도 '잿빛'이라는 것. 토트넘 드림은 완전히 물거품이 됐으며, 하루빨리 제대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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