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잡으려다 거실 다 태웠다…살충제 20캔 살포했다 '쾅' 폭발

이성덕 기자 2024. 1.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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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으려고 집 안에 뿌린 살충제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구 중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거주자 A씨(69)가 천장에 돌아다니는 쥐를 잡으려고 거실 창문을 닫은채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뿌렸다.

김송호 대구 서부소방서장은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LPG 등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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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전기 퇴치기.(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쥐를 잡으려고 집 안에 뿌린 살충제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구 중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거주자 A씨(69)가 천장에 돌아다니는 쥐를 잡으려고 거실 창문을 닫은채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뿌렸다.

가연성인 살충제 액화석유가스의 미세한 입자가 공중에 떠다니다 거실의 벌레전기퇴치기와 마찰을 일으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현관문 밖에 있어 다치지 않았으나, 폭발과 화재로 거실이 타 소방서 추산 83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가연성 제품을 분사한 후 불을 붙이지 말고, 밀폐된 공간은 수시로 환기하며, 난로나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할 때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김송호 대구 서부소방서장은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LPG 등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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