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라면 ‘충격’ 그 자체…맨유 ‘오버페이’ 논란 [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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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지난해 여름 수문장 앙드레 오나나(27·카메룬)를 영입할 당시 '오버페이'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해 여름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할 당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책정한 시장가치보다 무려 4400만 파운드(약 741억 원)를 더 지불하면서 충격적인 '오버페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독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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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지난해 여름 수문장 앙드레 오나나(27·카메룬)를 영입할 당시 ‘오버페이’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는 주장이긴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해 여름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할 당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책정한 시장가치보다 무려 4400만 파운드(약 741억 원)를 더 지불하면서 충격적인 ‘오버페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독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애스턴 빌라와 에버턴,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수석 스카우트직을 역임했던 브라이언 킹(76·잉글랜드)은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 단장이 오나나를 단돈 600만 파운드(약 101억 원)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킹은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42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제안했고, 공식 오퍼를 받은 인터밀란은 곧바로 승인하면서 오나나를 매각했다. 일각에선 가능성이 희박한 주장이라고 보고 있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나나는 지난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과거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함께했던 ‘은사’ 에릭 텐하흐(53·네덜란드)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합류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눈부신 활약은 선보인 만큼 오나나를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오나나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운 모습만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전 30경기 동안 무려 47실점을 내줬다. 클린시트(무실점)는 단 9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그는 몇몇 경기에서 쉬운 선방마저도 못 한 데다, 사소한 실수가 끊이질 않아 비판에 시달렸다.
이를 두고 다수 팬들은 오나나를 왜 영입했냐는 불평불만부터 시작해서 ‘오버페이’였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실제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오버페이’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은 것이다.
킹은 “제 친구가 인터밀란 단장을 알고 있고, 당시 인터밀란은 600만 파운드에 오나나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맨유가 5000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제안하는 공식 오퍼를 보냈다. 인터밀란은 당연히 입찰가를 재조정하지 않고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이적료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킹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곤 있지만, 최근 공식전 2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안토니(23·브라질) 등 맨유가 그동안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오버페이’가 일리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할 당시 이적료를 과도하게 지출했다는 주장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도 “과거에 맨유가 ‘오버페이’를 했던 것을 고려하면 일리가 있다. 맨유는 특히 안토니를 영입할 당시 8500만 파운드(약 1432억 원)를 지출했다”고 짚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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