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인건비 과다 지출 중간지원기관 필요시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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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필요하다면 대전시 중간지원기관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5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연말 대거 이뤄진 중간조직기관 폐쇄와 관련 "중간지원기관은 사업 목적에 맞게 예산이 쓰여야 하는데 대전시인권센터나 사회적자본지원센터 등의 예산 운용 현황을 보면 인건비로 70% 정도 사용하고 사업비는 30%에 불과하다"면서 "자리만 만든다는 지적이 있었다. (목적에 맞지 않게 인건비가 과하게 쓰인다는)검토 결과가 있으면 구조조정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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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필요하다면 대전시 중간지원기관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들 기관 폐쇄에 대해 편가르기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면서 “중간지원기관을 수탁하지 않고 시가 사업을 맡아 하면 예산을 보다 사업 목적에 맞게 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청년부부에 대한 결혼장려금을 최대 500만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결혼장려금 지급은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도에 이어 두번째로 당초 내년 1월부터 결혼하는 부부에게 지급하려 했으나 올해로 앞당겼다.
이 시장은 “결혼장려금 혜택을 받기 위해 부부들이 결혼 시기를 늦추거나 혼인신고를 미루는 등의 문제점이 예상됨에 따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만 18세∼만39세 초혼 부부이다. 시는 장려금 지급 허수 확률을 낮추기 위해 장려금 신청 시 1인당 1차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6개월 후 대전시에 거주할 시 2차로 15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하는 대로 하반기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4500쌍에 2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시는 만 2세 영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하는 ‘대전형 부모 급여’를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만 0∼1세 영아 부모에게만 지원하던 부모 급여를 2세 부모까지 확대한 것이다. 대전 지역 8000여명의 2세 영아 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당초 0세∼2세까지 지급하는 ‘대전형 양육수당’ 30만이 올해부터 15만원으로 반토막난 것과 관련해 추가 지급하는 성격이다.
이 시장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결혼과 출산, 양육 관련 시책을 추가 시행하게 됐다”며 “신혼부부가 마음 놓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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