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정기선·조현상 … 재계 젊은피, 다보스서 새해 경영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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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3~4세들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대거 참석해 새해 경영 구상에 나선다.
이들은 산업계 최대 현안인 탈탄소·인공지능(AI) 관련 전 세계 경제 리더들과 소통하며 정책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회동해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08년 다보스포럼 YGL로 선정된 허세홍 사장은 GS칼텍스 최대 현안인 탈탄소 관련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의 움직임과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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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들 만나 소통·협력
산업계 현안 탈탄소·AI에 대응
고려아연 최윤범, 포럼 첫 참석
GS 허세홍은 에너지 동향 챙겨
정부 대표로 현지 찾는 한덕수
한국 AI·원전산업 세일즈나서
재계 총수 3~4세들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대거 참석해 새해 경영 구상에 나선다. 이들은 산업계 최대 현안인 탈탄소·인공지능(AI) 관련 전 세계 경제 리더들과 소통하며 정책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회동해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정상 외교를 하고 한국의 AI·원전 산업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가나다순)이 15~19일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김 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한화그룹의 조선업 진출을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전 세계 3위 조선사(2022년 수주 잔량 기준)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17일 무탄소 친환경 선박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현재 조선·해운업계에선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6562억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의 친환경 연료기술과 스마트십 현황을 공개하고 미래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이번 포럼 기간 중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AP몰러-머스크의 빈센트 클럭 최고경영자(CEO) 등 해운업계 최고경영자들과 잇단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한국 최초로 세계경제포럼 내 퍼스트무버연합(First Movers Coalition·FMC)에 가입했다. 탄소중립 달성이 특히 어려운 항공·화학·콘크리트·항만·제철·운송 등 산업군이 포함된 이 연합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만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등 경영 방식 전반에 혁신을 이룬 기업들이 포함된다. 기존 FMC 회원사로는 에어버스·포드·펩시 등 글로벌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애플·아마존·세일즈포스 등 빅테크 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AI를 접목한 스마트 선박·스마트 건설기계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을 20여 년간 다보스포럼을 참석하며 꾸준히 다져온 글로벌 인맥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됐고, 2010년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다보스포럼 YGL로 선정된 허세홍 사장은 GS칼텍스 최대 현안인 탈탄소 관련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의 움직임과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필 전망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에 데뷔하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그룹 신규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분야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송이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도 다보스를 찾아 AI 윤리 세션에 참석해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대화를 나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한덕수 총리는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가지며 정상외교를 펼친다. 한국 총리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15년 만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포럼 참석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타니 아메드 알 제유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장관, 프레데릭 리살데 보그워너 회장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보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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