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화재 피해 본 카자흐스탄 국적 동포에게 성금 쾌척

손대성 2024. 1.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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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주택화재로 부상당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동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출신인 신라이샤(42·여)씨와 딸 김엘리나(13)양은 지난달 17일 밤 발생한 성건동 상가주택 화재로 각각 2도와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주시도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서 이날 모녀에게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경주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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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전달하는 경주시장(왼쪽)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주택화재로 부상당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동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출신인 신라이샤(42·여)씨와 딸 김엘리나(13)양은 지난달 17일 밤 발생한 성건동 상가주택 화재로 각각 2도와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시 소방당국이 빠르게 대처해 1시간 만에 진화했지만 신씨와 김양은 얼굴과 손, 다리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외국인이어서 행정 지원을 받지 못한 데다가 국민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처지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모녀가 모두 한국말이 서툴러 건물주와 소통마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녀 치료비는 현재까지 5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 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가 이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도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서 이날 모녀에게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경주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이다.

주낙영 시장은 "조속히 상처를 딛고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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