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OCI 통합 관련 보도 적극 해명...사내 게시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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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이 OCI그룹과 통합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입장을 사내 게시판에 게재했다.
한편 한미그룹과 OCI는 지난 12일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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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이 OCI그룹과 통합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입장을 사내 게시판에 게재했다. 자칫 경영권 분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여론을 빠르게 재편하고 조직원들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그룹은 15일 최근 이어진 언론 보도에 관한 입장이나 설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게시글을 전사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게시글은 OCI그룹과 통합하기로 한 목적과 취지, 통합 지주회사 사명 변경 등 임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이번 통합 결정에 따른 임직원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후속 조치를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과 의견이 뒤섞여 불필요한 시장의 오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팩트체크 게시글을 올리게 됐다”며 “한국 산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통합과 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이번 통합 결정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과 OCI는 지난 12일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27%(7703억원)를 인수하고, 이와 동시에 고 임성기 창업주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약 10.4%를 취득한다. 이에 임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미래전략 사장은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반대에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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