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부터 결혼 부부에 최대 500만원 장려금 지급

대전시청사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올해부터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시행, 대전에서 결혼하는 부부에 최대 5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내년 1월부터 지급하려던 것을 올해로 당긴 것이다.

시는 장려금 혜택을 받기 위해 부부들이 결혼 시기를 늦추거나 혼인신고를 미루는 등의 문제점이 예상됨에 따라 이 프로젝트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만 2세 영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하는 ‘대전형 부모 급여’를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만 0~1세 영아 부모에게만 지원하던 부모 급여를 2세 부모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8000여명의 2세 영아 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장우 시장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결혼과 출산, 양육 관련 시책을 추가 시행하게 됐다”며 “신혼부부가 마음 놓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