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초음속 IRBM 시험발사 성공···"군 "명백한 도발"
임보라 앵커>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북한이 14일,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해당 시험발사는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며, 무기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정기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RBM의 사거리는 3천∼5천500km로 B-52 등 미군 전략자산이 배치된 괌까지 타격권 안에 들어갑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갈 수 있고 저고도로 변칙 기동을 해 추적과 요격이 어렵습니다.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합니다."
또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체계 등 자체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을 할 경우에는 '즉·강·끝' 원칙에 따라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후 2시55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1천 Km를 날아간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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