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역내 불안정 원인"···"한국 방위 공약 철통"

2024. 1. 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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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은 역내 불안정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한미일 외교당국이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3자 유선협의를 했습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평가하고,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3국 대표는 역내 불안정의 근본 원인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 안보협력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가 더 심화될 뿐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미 국무부도 현지시간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간 북한이 발사한 다른 탄도미사일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 이라며 외교적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가 미국과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진 않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가진 불안정한 영향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한미일 3국이 각국 방어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15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1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최선희 외무상의 방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과 러시아는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9월 러북 정상회담 이후 양국 군사협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방러 계기 외무장관회담에서 추가 무기 거래 논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아울러 지난 러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안한대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도 조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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