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임상 3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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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첫 환자를 이달 초 등록해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로 방향을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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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첫 환자를 이달 초 등록해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내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로 방향을 바꾼 바 있다. 임상 종료 시기는 2026년 상반기, 상용화 시기는 2027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전략기획실장)이 이끄는 'H.O.P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 치료제와 함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제 사용 시 나타나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하는 신약, 섭식 장애 개선제, 비만 예방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해 비만의 전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방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국 제약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GLP-1 비만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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