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술 Pick!] ‘썸머프린스’ 사과 ‘신화’ 배 특화단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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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2년간 모두 44억원을 들여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 등 11곳에서 '썸머프린스' '아리수' 사과와 '신화' '창조' 배 등 우리 과수 품종을 보급하는 특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한다.
강원 강릉과 충남 논산 등 7곳에선 복숭아·감귤 등 시설 과수원 토양 속 수분을 측정해 농업용수를 아끼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농업 현안 해결 영역의 ' 원예작물 스마트기계화 적용 시범사업'은 충남 홍성과 전북 남원 등 7곳에서 모두 22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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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7개 사업…전국 246개 지역에 260억원 규모 투입
“현장 목소리 반영…이달 25~26일 설명회 개최"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2년간 모두 44억원을 들여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 등 11곳에서 ‘썸머프린스’ ‘아리수’ 사과와 ‘신화’ ‘창조’ 배 등 우리 과수 품종을 보급하는 특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한다.
강원 강릉과 충남 논산 등 7곳에선 복숭아·감귤 등 시설 과수원 토양 속 수분을 측정해 농업용수를 아끼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농진청은 원예특용작물 분야 신기술보급사업 37개를 전국 246곳에서 모두 26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와 견줘 전체 사업수는 3개 늘었고 예산 규모 또한 10% 증가했다. 신규 사업수는 22개로 전년보다 2개 추가됐다.
사업은 ▲품질 고급화 기술 ▲안정생산 기술 ▲미래 성장 기술 ▲산업기반 구축 ▲농업 현안 해결 종합 기술지원 등 크게 5개 영역으로 나뉜다.
품질 고급화 기술 영역 중 대표적인 신규 사업은 ‘ 대체 품종 활용 과수 우리 품종 특화단지 조성사업’이다. 국내 육종 사과 품종인 ‘썸머프린스’ ‘아리수’에다 역시 국내 개발 배 품종인 ‘신화’ '창조’ 등을 보급해 품질 고급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 외에 국내 육성 품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홍보·판촉 비용 등도 지원한다.
‘ 지중(땅속) 점적 활용 시설재배 과원 계획관리 시범사업’은 안정생산 기술 영역 중 하나다.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가뭄 시기에 체계적인 물관리와 잡초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 미래 성장 기술 중 ‘ 채소 일사·강우 센서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 시범사업’은 물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정보 자료에 기반한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관심을 끈다.
원격으로 물관리를 제어해 노동력을 줄이는 사업으로 경기 남양주·여주 등 전국 19곳에서 모두 7억6000만원 규모로 추진한다.
산업기반 구축 영역 중 ' 수출용 사계성 딸기 안정생산을 위한 냉방 기술 시범사업’은 충북 청주와 경남 하동 등 2곳에서 전체 4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히트펌프와 부분 냉각판(패드) 등을 보급해 여름철 물량이 적은 시기에도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수출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농업 현안 해결 영역의 ‘ 원예작물 스마트기계화 적용 시범사업’은 충남 홍성과 전북 남원 등 7곳에서 모두 22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재배 단계별 농기계와 함께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 등을 보급해 마늘·양파 농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농진청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이달 25~26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원예특작분야 신기술보급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장선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업해 영농현장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농가의 기술 수준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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