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AI 챗봇' 중국軍 연계 가능성에 1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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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홍콩 증시에서 11% 급락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챗봇 '어니(Ernie)'가 중국군의 인공지능 연구와 연계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두의 AI 플랫폼 어니가 중국군의 주요 인공지능 연구와 관련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뒤 주가가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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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제휴나 파트너십 없다" 부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홍콩 증시에서 11% 급락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챗봇 ‘어니(Ernie)’가 중국군의 인공지능 연구와 연계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두의 AI 플랫폼 어니가 중국군의 주요 인공지능 연구와 관련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뒤 주가가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중국의 사이버전쟁을 감독하는 인민해방군 전략지원군 산하 대학이 바이두의 챗 GPT와 유사한 어니에서 AI 시스템을 테스트했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기사를 현지 증시 거래자들이 거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SCMP는 지난 12일 중국 과학자들이 챗GPT 같은 기술의 도움으로 실험적인 군사 AI에 예측불가능한 적과 맞서는 것에 대해 더 많이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을 인용해 인민해방군 전략지원군이 바이두의 어니와 아이플라이테크의 스파크에서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바이두는 해당 연구소와 제휴나 파트너십을 부인했다.
바이두 관계자는 “해당 학술 기관과 어떠한 제휴나 기타 파트너십도 맺고 있지 않으며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두의 하락세로 홍콩증시에 상장한 다른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그룹은 0.8% 하락했고,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도 1.7% 내렸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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