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자체발광 나인우 등장, 박민영과 모닝 눈빛교환. 이이경 긴장 폭발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오랫동안 좋아했던 여자가 비참하게 죽은 뒤 다시 태어난 남자 나인우의 완벽한 변신이 시작됐다.

15일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공개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고교 동창회 이후 아름답게 변신한 강지원(박민영 분)에 이어 각진 뿔테 안경에 아재미가 풀풀 났던 유지혁(나인우 분)도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이날 선공개 영상에서 유지혁은 검정 뿔테 안경을 벗은데 이어 세련된 헤어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큰 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날렵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유지혁 부장의 모습에 직장 동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아한 미모를 뽐내고 있는 강지원의 앞에 다가선 유지혁은 “확실히 기분 좋네요”라며 둘만 아는 이야기로 지원의 남자친구 박민환(이이경 분)을 긴장시켰다.

앞서 노메이크업에 안경을 쓰고 일만 열심이던 강지원은 겉보기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제압할 완벽한 드레스업으로 추앙을 받은 바 있다. 변신의 이유를 묻는 지혁에게 지원은 “외모가 바뀌니까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기분이 좋다”라고 한 바 있다. 달라진 지원을 보며 지혁은 “나도 긴장해야 겠는데”라고 혼잣말 했다.

극중에서 강지원은 명문 한국대 출신으로 유지혁과 같은 대학을 나왔다. 지난주 방송된 4회에서 강지원이 바람난 남편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살해당한 걸 알게된 유지혁은 그의 빈소에 들렀다 돌아가는 길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강지원처럼 10년전으로 돌아온 상태다.

선공개에서는 유지혁이 대학시절 강지원을 처음 만난 날이 그려졌다. 술에 만취한 강지원은 길에서 사람들에게 마구 부딪쳤고, 혹여 나쁜 일이라도 당할까 걱정돼 따라온 유지혁은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준다.

한편 유지혁이 10년전으로 돌아와 짝사랑했던 여자 강지원이 다른 삶을 살도록 애쓰는 가운데, 같은 해 강지원과 결혼하는 박민환도 뜻밖의 경쟁자의 등장과 과거와는 달라진 강지원의 모습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강지원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정수민은 강지원에게 고교 시절부터 했던 거짓말이 들통나며 위기에 빠졌고, 더 큰 복수를 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

유지혁은 “뭔가를 바꾸면 예전엔 문제가 되지 않는 게 문제가 될 수 있겠군”이라며 달라진 삶의 변수 단속에 나섰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