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中·日서 판매량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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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인도 시장에서 역대급 판매 호조를 보인 현대자동차·기아가 일본, 중국 시장에서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현대차 연간 판매량이 500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 시장에선 기아 연간 판매량이 2022년보다 1만대 넘게 줄었다.
현대차와 같이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는 중국 BYD는 2022년 처음 일본에 진출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511대를 팔아 현대차 판매량의 3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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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日서 500대 못미쳐
지난해 미국, 인도 시장에서 역대급 판매 호조를 보인 현대자동차·기아가 일본, 중국 시장에서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현대차 연간 판매량이 500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 시장에선 기아 연간 판매량이 2022년보다 1만대 넘게 줄었다.
15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일본에서 총 492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022년 5월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선언한 뒤 그해 말까지 약 6개월간 526대를 판매했는데, 이보다 7%가량 줄어든 수치다.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의 부진은 일본 수입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뼈아픈 결과다. JAI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289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와 같이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는 중국 BYD는 2022년 처음 일본에 진출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511대를 팔아 현대차 판매량의 3배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현대차·기아의 약세가 이어졌다. 중국여객승용차협회(CPCA)에서 지난해 12월까지 집계가 완료된 '둥펑기아'는 작년에 총 8만4000대를 판매해 2022년(9만4000대)보다 1만대 줄었다.
현대차는 일본에서는 고성능, 검증된 차량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중국에서는 보급형 전기차 공급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시장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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