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슬럼화 골칫거리 도심 지상 철도 드디어 지하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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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소음과 슬럼화 등 철길 인근 주민들을 괴롭혀 온 광주 도심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 배상영 광역교통과장은 "남북 쪽으로 지금 철도 때문에 막혀 있고, 주민들도 굉장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별법을 통해 민자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사전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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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예산 확보 이어 민자 유치 근거 관련법 국회 통과…광주선 지하화 사업 '본격화'
광주시가 소음과 슬럼화 등 철길 인근 주민들을 괴롭혀 온 광주 도심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 송정역과 광주역을 잇는 14㎞ 구간의 지상철도인 광주선.
비교적 짧은 노선이지만 광주 북구와 광산구 등 도심 주요지역을 관통하면서 도시를 남과 북으로 갈라놓았다.
뿐만 아니라 기차로 인한 소음은 물론 철길 주변이 슬럼화 되는 등 오랜 기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 풍영철길로에 거주하는 김소연씨는 "밤 낮으로 지나가는 기차 소음이 굉장히 심해서 문을 열어놓을 수도 없다"면서 "게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기찻길 주변을 지나가기도 무섭다"고 했다.
이처럼 광주선 지하화 사업은 시민들이 기다려온 광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지상 철도를 지하화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철길 주변 개발까지 내용으로 담고 있다.
문제는 1㎞ 지하화에 1천억원 정도 들어 총 사업비 1조 4천억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막대한 예산이다.
광주시가 올해 용역 관련 국비 2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역 등 철도 상부 등의 부지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비용 조달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빠르면 오는 2030년쯤이면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는 가급적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 한 뒤 국토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선도사업에 반영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시 배상영 광역교통과장은 "남북 쪽으로 지금 철도 때문에 막혀 있고, 주민들도 굉장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별법을 통해 민자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사전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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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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