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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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그토록 고대하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희망을 봤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1차 연장에서 그레이슨 머리(미국)에게 패하며 PGA 투어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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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2위 "아직 갈 길 멀어"
안병훈이 그토록 고대하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희망을 봤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1차 연장에서 그레이슨 머리(미국)에게 패하며 PGA 투어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3번홀까지 1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안병훈에게 더 이상의 보기는 없었다. 6번홀과 8번홀에서 1타씩 줄인 그는 9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파5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가장 유리해 보였던 선수는 안병훈이다. 그는 3번째 샷을 홀 옆 약 1m 거리에 붙이며 첫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안병훈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안병훈은 "마지막 퍼트가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탓하고 싶지 않다. 나흘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자만하지 말라는 것 같다.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르는 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DP월드투어를 거쳐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에게 우승은 오랜 기간 가슴속에 품고 있는 간절한 목표 중 하나다.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출전권을 단 한 번도 잃지 않았던 그가 스윙 교정에 나섰던 것도 PGA 투어 우승을 위해서였다. 더센트리와 소니오픈에서 톱5에 들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그는 남은 시즌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은 머리가 차지했다. 1차 연장에서 약 1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그는 149만4000달러에 달하는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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