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7일엔 4선 이상 중진과 오찬 회동…김기현과 첫 만남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 김기현 전 대표와 만난다.
1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같은 취지로 3선 중진의원과 오찬 회동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3선 중진의원과 오찬 회동에선 공정한 공천심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 김기현 전 대표와 만난다.
1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한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한 위원장 측이 총선 승리를 위한 총의를 모으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같은 취지로 3선 중진의원과 오찬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 4선 의원으로는 김 전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권영세 김학용 박진 윤상현 이명수 홍문표 의원 등이 있다. 5선 의원으로는 김영선 서병수 정우택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 의원이 있다.
김 전 대표도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대표 측은 “한 위원장과 만남을 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위원장과 김 전 대표 간 독대 자리가 아닌 만큼 깊은 이야기가 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두 사람은 지난 6일 열릴 예정이던 울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같은 날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한 위원장이 참석하게 되면서 울산시당 신년 인사회도 연기됐다. 이후 울산시당 차원에선 12일, 15일 등 한 위원장의 울산 방문 일정을 조율했지만, 한 위원장 일정을 이유로 계속 순연된 뒤 현재까지도 울산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한 위원장은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과 부산을 다녀왔고, 또 한 차례 시간을 내 KTX 울산역 인근에 있는 통도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최근 SBS라디오에서 “김기현 전 대표를 보기가 여러 가지 불편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렇지 않겠느냐”라며 “부산과 경남을 1박 2일로 가는데, 울산에 바로 갔다 오면 되는데 거기를 안 가는 정치적인 함의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3선 중진의원과 오찬 회동에선 공정한 공천심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중진들에게 총선 불출마 등 희생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희생론보다는 공정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한 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김도읍 김상훈 김태호 박대출 안철수 윤영석 이종배 이채익 이헌승 조해진 박덕흠 하태경 한기호 의원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권은희 의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 등은 불참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한 위원장이 정치권에 빚도 없지만 사심도 없다고 했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도 “중진들에게 특별히 희생을 요구거나, 압박하는 메시지는 없었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