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신뢰도, 28개국 중 최저"…1위는 인도?

연합뉴스

한국의 기업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최저라는 조사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글로벌 PR컨설팅 회사 에델만이 작년 11월3~22일 기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정부와 기업, 언론, 시민단체 등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신뢰도 지수가 63으로 4개 분야 중 가장 높았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 지수는 1년 전 같은 조사 때의 62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수가 60 이상이면 '신뢰', 50~59는 '중립', 50 미만이면 '불신'을 의미한다.

국가별 기업 신뢰도는 한국이 최하위였다. 한국의 기업 신뢰도 지수는 45로 전년보다 7포인트 상승했지만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기업 신뢰도 1위는 인도(82)였고 중국(81), 인도네시아(80)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언론, 정부, 시민단체 신뢰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의 언론 신뢰도 지수는 37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지만 25위, 시민단체 신뢰도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49로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의 정부 신뢰도 지수는 전년보다 7포인트 오른 41로 20위를 차지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