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쇠고기 수입량 사상 최대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4. 1. 15.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들어 고물가 현상이 심해지면서 냉동 쇠고기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쇠고기(냉동)는 37만1170t을 기록했다.

이 결과 지난해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은 냉동 제품의 경우 전년 대비 20.5% 폭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소 가격이 비싼 쇠고기 냉장육은 2021년을 기점으로 점차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10만1718t을 수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값싼 호주산 20% 급증

지난해 들어 고물가 현상이 심해지면서 냉동 쇠고기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쇠고기(냉동)는 37만1170t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2022년 수입량(37만992t)을 소폭 웃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한 쇠고기는 미국산으로 47.4%를 차지했으며 호주산이 42.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 호주산 냉동 쇠고기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한우는 물론이고 미국산보다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호주산 쇠고기는 미국산 대비 가격이 60%에 그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엘니뇨 현상으로 호주에서 소가 먹을 풀이 부족해지고 사육 비용이 급증했다"며 "호주 축산 농가가 앞다퉈 도축하면서 가격이 급락해 한국으로 수입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 결과 지난해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은 냉동 제품의 경우 전년 대비 20.5% 폭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소 가격이 비싼 쇠고기 냉장육은 2021년을 기점으로 점차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10만1718t을 수입했다.

[김규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