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통합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 주가 불기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경영권 분쟁 조짐에 급등했다.
OCI홀딩스가 7703억원을 들여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총 27% 취득하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OCI 지분 10.4%를 취득해 양사가 통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경영권 분쟁 조짐에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8%(4900원) 상승한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 그룹과 OCI 그룹이 통합을 결의한 가운데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 결정에 반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한미사이언스는 장 마감 후 OCI홀딩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와 현물출자,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CI홀딩스가 7703억원을 들여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총 27% 취득하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OCI 지분 10.4%를 취득해 양사가 통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임 사장은 이러한 통합 발표가 이뤄진 다음 날인 13일 자신의 개인 회사인 코리 그룹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와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9.91%를 보유 중이다. 경영권 분쟁에 대한 조짐이 나타나면서 추후 상황에 따라 관련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상속세 이슈가 해소되고 OCI홀딩스를 통한 현금 흐름 확보에 유리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보자 마자 확신했다”…조개 속 3억짜리 오렌지색 구슬의 정체 - 매일경제
- 김해서 출하직전 ‘딸기’ 2500만원어치 사라져 - 매일경제
- “자식 물려주려니 세금폭탄 무섭네요”…수도권 아파트 직거래 ‘반토막’ - 매일경제
- 서울 한복판에 ‘한강뷰+숲뷰’…“70층 재개발” 속도 내는 新부자동네 - 매일경제
- [단독] 셀트리온홀딩스 美 나스닥 간다 - 매일경제
- “내일부터 대출금리 하락한다”…넉달만에 ‘주담대 기준’ 코픽스 꺾였다 - 매일경제
- “당신 지금 행복하세요?” 직장人에 물었더니…‘이 직급’ 가장 불행했다 - 매일경제
- “외계인 시신이라더니”…전세계 발칵 뒤집은 미라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스타필드 수원에 놀러오세요”…정용진 부회장, 새해 첫 현장 점검 - 매일경제
- “이강인에게 행운을 빈다” PSG, 64년 만에 亞 정복 앞둔 이강인에게 응원 메시지 전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