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인수한 인도 GM공장에 1조 추가 투자…"전기차 강화"

이동희 기자 2024. 1. 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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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에 1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현지 전기차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현대차의 탈레가온 지역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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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 SNS 통해 '투자 유치' 밝혀
인도, 글로벌 3위 시장 부상…현대차, 타밀나두주와도 최근 투자 계약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가운데)과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왼쪽 두 번째)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투자 논의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부총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에 1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현지 전기차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현대차의 탈레가온 지역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 등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관계자를 직접 만나 현지 투자 관련 논의를 했다"며 "마하라슈트라주 주정부 역시 현대차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적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탈레가온 지역은 지난해 현대차가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인도 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데벤드라 부총리는 현대차가 약 700억 루피(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현대차와 마하라슈트라주 정부 간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GM인도법인과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현지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인도는 지난 2022년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2030년 승용차 시장 규모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량 13만대 수준인 탈레가온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현지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와도 618억 루피(약 9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타밀나두주는 연간 82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차 첸나이 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는 타밀나두주 투자를 통해 수소자원센터를 설립하고 전기차 개발 등에 확대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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