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저탄소 LNG' 프로젝트 속도낸다…호주 원주민에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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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의 CCS(탄소포집저장)를 활용한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로이터는 15일 호주 법원이 바로사 가스전과 다윈 LNG 터미널을 잇는 가스관 공사의 재개를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요약하면 △바로사에서 천연가스를 확보하고 △이를 호주 북부 다윈의 LNG 터미널로 이동시킨 후 △터미널에서 탄소포집을 통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포집한 탄소를 바유운단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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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의 CCS(탄소포집저장)를 활용한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로이터는 15일 호주 법원이 바로사 가스전과 다윈 LNG 터미널을 잇는 가스관 공사의 재개를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은 SK E&S와 호주 산토스가 추진 중인 저탄소 LNG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1월 현지 원주민들은 샤머니즘 적인 이유까지 거론하며 바로사 가스관 공사중단 가처분 신청을 했던 바 있다. 로이터는 호주 법원이 원주민들의 주장을 무시할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산토스는 일부 구간(86㎞)에서의 파이프라인 설치작업만 하고 있었다. 호주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진 만큼 곧바로 여타 구간 설치 공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 E&S와 산토스 입장에서는 그동안 이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아온 모든 요소를 극복한 것이기도 하다. 역시 원주민들의 반발에 중단된 적 있던 바로사 가스전 시추의 경우, 지난달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이 '시추 재개'를 허가했다.
가스전 전체 공정률은 60%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추가 중단된 동안에도 △생산시설물 제작 △바유운단 CCS 플랜트 전환 작업 △LNG 터미널 생산설비 개조 공사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왔다.
SK E&S와 산토스는 바로사에서 뽑은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LNG를 생산할 때 나오는 탄소를 다윈 LNG터미널에서 포집할 계획이다. 포집한 탄소는 다윈과 동티모르 사이에 위치한 바유운단 폐가스전에 저장한다.
요약하면 △바로사에서 천연가스를 확보하고 △이를 호주 북부 다윈의 LNG 터미널로 이동시킨 후 △터미널에서 탄소포집을 통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포집한 탄소를 바유운단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면 SK E&S는 2025년부터 연 130만톤에 달하는 저탄소 LNG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해 2026년부터 연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SK E&S는 3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다윈 LNG 터미널 및 바유운단 가스전 지분 25%를 확보했다.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는 현재까지 누적 총 1조5000억원을 썼다.
SK E&S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완전 정상화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르게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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