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직장인 행복도 평균 '41점'… 행복도 1위 직장은 '○○○'

2023년 주요 그룹사 구성원 행복도 점수. 사진=블라인드 제공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가 100점 만점에 41점으로 조사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15일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41점이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아직 한 번도 5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직장인들의 높은 스트레스와 낮은 직무 만족도 때문이다.

해당 조사는 국내 직장인 5만 216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가 가장 높은 직장은 82점을 받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다.

이어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등이 70점 이상을 받았다.

그룹 중에서는 네이버가 62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현대자동차(50점), SK (47점), 삼성 (45점), 포스코와 한화(43점) 순이었다.

직업군으로 살펴보면 의사(60점), 약사·변호사(59점), 수의사(58점) 등 전문직의 행복도가 50점을 넘었다.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한 직업군은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이었다.

연차별로는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앱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