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도내 최고 모금액 기록

황송민 기자 2024. 1.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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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기부금을 충북도 내에서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15일 2023년 고향기부제 기부금을 3억8664만원 모금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 누리집 '고향사랑e음'이나 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지점을 방문해 연간 500만원까지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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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기부금을 충북도 내에서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15일 2023년 고향기부제 기부금을 3억8664만원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액인 1억8800만원을 205% 초과 달성한 수치다. 기부 건수도 1598건에 달한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는 67건이었다. 이 가운데 기부 가능 최대 금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는 1350건으로 전체 기부의 84%를 차지했다.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의 기부가 대부분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도 535건(33%), 경기도 241건(15%), 서울 197건(12%) 순이다. 군에 애정 있는 출향 인사의 적극적인 기부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 내에서는 청주·음성·증평 순으로 기부가 많았다.

고향기부제 답례품으로는 ‘생거진천쌀’, 진천사랑상품권, 한돈 선물세트 등이 9000만원 가까이 제공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는 축제 행사장과 박람회장 등 출향인과 관람객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아 고향기부제를 널리 알린 결과”라며 “‘고향 사랑 연말 감사 이벤트’도 12월 모금액이 전체 금액에서 32%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고향 사랑 기금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준비 중인 사업으로는 ▲꿈 더하기 이용 청소년 간식 제공 ▲청소년 중독예방캠페인 ▲생거진천 케어팜 도시 텃밭 운영 ▲보재 이상설 무궁화길 조성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있다.

송기섭 군수는 “2023년 한해 진천군에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향기부금이 군민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시·군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지역발전에 활용하고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을, 초과분은 기부액의 16.5%만큼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것이다. 기부자는 덤으로 납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다. 고향사랑기부금 누리집 ‘고향사랑e음’이나 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지점을 방문해 연간 500만원까지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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