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집값 3.56% 하락…서울도 1.95% 하락
[앵커]
지난해 주택가격이 3% 넘게 내리면서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에 떨어지다 하반기에 다소 올랐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서, 지난해 주택 매매가가 전국적으로 3.5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도 1.95% 떨어졌습니다.
아파트 값만으로 한정해 보면 전국 4.83%, 서울도 2.18% 각각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부산 아파트 값이 8.46%, 대구가 8.25% 떨어지는 등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독주택은 전국 1.13%, 서울 0.67% 각각 상승했지만 한해 전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주택 전셋값은 전국 기준 5.07%, 서울은 5.27%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6.95%, 서울이 6.9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전세 가격은 고금리로 인해 매매 수요가 전세로 이동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로는 다소 오르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전국 주택의 매매 가격은 한달 전과 비교해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째 이어졌던 주택 매매가 상승세도 멈췄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하락으로 돌아섰고 인천도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의 우려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매물 가격이 하향조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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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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