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세요?" 직장인에게 물었더니…1위 회사는 어디?

신다미 기자 2024. 1. 15. 17: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100점 만점에 41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 지난해 점수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에 그쳤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국내 직장인 5만216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2022년(2.4배)보다 확대됐습니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도였습니다.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했다"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 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그룹 가운데 블라인드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62점)였으며 이어 현대차(50점), SK(47점), 삼성(45점), 포스코·한화(각 43점) 등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카카오는 올해 39점으로 LG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렸습니다.

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습니다.

대학내일(79점), 구글코리아·SAP코리아·시높시스코리아(각 78점), 네이버웹툰·당근(각 76점), 한국중부발전·퀄컴코리아·넥슨게임즈(각 75점)도 70점을 웃돌며 상위 10개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높은 행복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은 낮은 행복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한국 군인은 주한미군(51점)에 비해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습니다.

연차별로는 5년 이상 9년 미만의 사원인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다른 연차 대비 대리·사원급의 만족도가 낮은 항목으로 직무에서 '업무 의미감', 관계에서는 '상사와의 관계'가 특징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라인드는 전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