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진 하천' 정장선 평택시장 "피해방지·주민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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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인근 화성시에 있는 위험물 창고 화재로 하천이 파랗게 오염된 데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와 함께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질 오염 사고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접수처가 운영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 화재 발생지점 인근 하천에서 국가하천인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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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인근 화성시에 있는 위험물 창고 화재로 하천이 파랗게 오염된 데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정장선 평택시장은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오염물질을 추적조사하고, 확실한 방제와 주민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성 화재 사고가 대규모 수질오염으로 이어진 사태를 교훈 삼아 시는 화학 사고에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시는 5개의 방제 둑을 설치해 오염수의 국가하천 유입을 방지하고, 오염된 관리천으로 이어지는 수문과 농배수로를 차단 조치했다.
전날 기준 차량 137대를 투입해 오염수 2700여 톤을 수거 후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한 상태다.
하·폐수 처리는 평택시 5곳, 화성시 3곳에서 각각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수질 안전성 등을 점검해 경기도내 하·폐수처리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하수를 이용한 축산 농가와 하우스 재배 농가에 지하수 수질 검사비를 전액 면제하고, 하천수에 대한 수질오염 검사를 매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질 오염 사고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접수처가 운영되고 있다.
전날 시는 피해지역인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 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 이어 도에는 특별교부금을 조기 지급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사고 원인자에게 손해배상 및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사고 조기 복구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부터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밤 10시쯤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쯤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 화재 발생지점 인근 하천에서 국가하천인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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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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