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다고? 포스테코글루 공격 축구는 있다!"…토트넘 EPL '33G 연속골', 구단 '신기록' 작성! "역경을 딛고 터뜨린 뛰어난 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 축구는 살아 숨 쉬고 있다. 간판 공격수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이탈한 상황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공격 축구는 이탈하지 않았다. 매력적인 공격 축구는 계속됐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맨유 라스무스 회이룬의 선제골이 터지자 전반 19분 히샬리송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맨유 마커스 래시포드가 추가골을 넣자, 후반 1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다시 일격을 맞았다. 결국 승부는 2-2 무승부.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이 빠진 후 첫 리그 경기, 강호 맨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원정팀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토트넘의 승리였다. 경기 내용 역시 토트넘이 맨유보다 한 수 위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포스테코글루의 공격 축구가 만들어낸 신기록이다. 맨유전에 2골을 넣은 토트넘은 EPL에서 3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구단 역대 최다 연속골 신기록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토트넘이 구단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2골을 넣었다. 이는 리그 33경기 연속골이다. 토트넘 최다 역속골 신기록이다. 토트넘이 최고의 비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약화된 명단을 고려할 때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나쁜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 후 "몇 명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훌륭한 경기였다. 맨유전은 큰 경기였다.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에게 약간의 탄력을 주었을 것이다. 우리가 역경을 딛고 뛰어난 방식으로 골을 넣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경기 사진, 엔제 포스테코글로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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