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 576억달러, 3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자동차가 견인

김지섭 기자 2024. 1.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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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 늘어난 576억달러(약 76조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뉴스1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4.9% 증가한 이후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증가율 19.1%), 승용차(19.2%), 선박(44.4%), 가전제품(20.3%) 등이었다. 반면 석유제품(-3.9%)과 휴대전화와 같은 무선통신기기(-0.9%) 등의 수출은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2개월 연속 늘었고, 승용차는 1년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0.7% 늘었고, 대만(20.3%), 싱가포르(27.5%) 등으로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경기 부진을 겪는 유럽연합(-20%)과 중국(-3%)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은 1년7개월 연속 수출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45억달러(약 6조원)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12월 중국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는 5%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중국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51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4.8% 올랐다. 11월(3.9%)에 이어 두 달째 상승했다. 베트남행도 4.8%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1.9%), 미국 동부(4.7%), 유럽연합(EU·4.3%) 등 원거리 항로도 올랐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EU(17.0%), 미국 서부(8.3%), 베트남(2.7%), 일본(1.4%) 등이 오르고 미국 동부(-2.7%), 중국(-2.5%) 등은 하락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항공기로 수입하는 화물의 1kg당 운송비용은 평균 6395원으로 전월보다 12.4% 올랐다. EU(13.7%), 일본(4.2%), 베트남(0.3%) 등도 올랐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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