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지원…3월 29일까지 접수

최근 10년 취업이력 없으면 누구나 혜택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제주출신 청년들이 부담해야 할 학자금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15일 제주도는 이날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2024년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가 추진 중인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제주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19~39세 청년 중 2023년 2학기 기준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이다. 공고일을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취업 이력이 없어야 하며,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서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후 오는 6월 중 개인별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로 이자 발생액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학자금 대출 미상환으로 신용유의자가 된 도내 청년들을 위한 신용 회복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19~39세 청년 중 한국신용정보원에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로, 오는 11월 22일까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 및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1100명에게 9300만원을,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33명에게 20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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