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이재명 피습사건 증거인멸·부실수사 사실 아냐"

권영지 기자 2024. 1.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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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증거인멸과 부실수사를 했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 공식 반박했다.

부산경찰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 사건 현장을 물청소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흉기와 혈흔이 묻은 수건·거즈를 수거하는 등 범행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요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해 뒤늦게 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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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경찰청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증거인멸과 부실수사를 했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 공식 반박했다.

부산경찰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 사건 현장을 물청소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흉기와 혈흔이 묻은 수건·거즈를 수거하는 등 범행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와이셔츠 확보가 늦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당일 바로 부산대병원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다음날인 3일 이를 집행했지만 와이셔츠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 및 민주당 관계자를 통해 와이셔츠 소재를 확인하던 중 4일 오후 폐기물 업체에 버려져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전해 듣고 즉시 업체를 상대로 폐기 절차를 진행하지 않도록 요구한 후 압수수색 영장을 재차 신청해 발부받아 다음날인 5일 셔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요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해 뒤늦게 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피의자 김모씨(67)의 당적과 신상정보, 그가 적은 '남기는말(변명문)' 비공개 방침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랐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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