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 현상" 또 오른 日증시…장중 3만6000선 뚫었다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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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990년 거품(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5일 0.91% 오른 3만5901.79에 거래를 마치며 33년 11개월 만의 고가를 찍었다.
다만 일본 증시가 단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조정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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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990년 거품(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5일 0.91% 오른 3만5901.79에 거래를 마치며 33년 11개월 만의 고가를 찍었다. 오후에는 1990년 2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한때 3만6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으로 보합 출발했지만,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2024년 2월기(2023년 1월~2024년 2월) 실적 전망치와 배당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편의점업체 로손의 주가는 7.55%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사이에서 포모(FOMO·놓치는 것에 대한 공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상승장을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매수세가 일고 있다는 것이다. 토다 코지 리소나은행 수석펀드매니저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지난주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에 아직 매수에 나서지 못한 투자자가 많다"며 "당분간 이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가 개인투자자들의 구매 의욕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은 NISA 도입 후 10년 만인 올해 1월부터 개인의 주식 투자에 대한 평생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신규 NISA 방침을 내놨다. 연간 납입 한도를 120만엔에서 360만엔으로, 누적 납입 한도도 600만엔에서 1800만엔으로 세 배가량 늘렸다. SMBC닛코증권에 따르면 신규 NISA 효과로 연간 2조엔(약 18조1744억원)의 자금이 일본 증시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일본 증시가 단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조정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다 수석펀드매니저는 "엔화 약세와 미국 금리 안정이라는 전제 조건이 달린 주가 상승"이라며 "이 전제가 무너지면 시장은 조정이 불가피해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오른 2886.29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19% 상승한 1만7546.82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0.23% 밀린 1만62007.97을 가리키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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