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 행복도 41점… 그룹사 1위는 네이버·개별기업은 원자력안전기술원
지난해 한국의 직장인 행복도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41점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 지난해 점수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에 그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 직장인 5만216명이 참여했다.
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
이어 대학내일(79점), 구글코리아·SAP코리아·시높시스코리아(각 78점), 네이버웹툰·당근(각 76점)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그룹사 중에선 ‘네이버’가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62점)을 받았다.
한편 전년도 1위였던 카카오는 올해 39점으로 LG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렸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높은 행복도를 보였다.
직업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연차별로는 대리급(5년~8년)의 행복도가 36.9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원급(1년~4년)이 37.3점으로 뒤이었다.
대리·사원급은 회사 업무가 인생에서 의미가 있다고 믿는 ‘업무의미감’과 상사의 업무상 지원 수준을 평가한 ‘상사와의 관계’에서 만족도가 특히 낮았다.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했다”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 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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