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로드리고 논란' 후 내린 답은 '신중'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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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논란'에 휩싸인 활동을 조기 종료했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YENA)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한 최예나는 결국 일주일여 만에 '헤이트 로드리고' 활동을 접었다.
이후 해외 팬미팅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온 최예나는 6개월여 만에 내놓는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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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로드리고 논란’에 휩싸인 활동을 조기 종료했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YENA)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최예나는 15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굿모닝’(GOOD MORNING)을 발매한다. 지난해 6월 27일 발매된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 이후 6개월여 만에 내는 신보다.
‘헤이트 엑스엑스’는 최예나에게 아픈 손가락에 가까운 앨범이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고, 결국 활동을 조기 종료해 아쉬움을 샀다.
최예나는 직전 활동 당시 타이틀곡으로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를 내세웠는데, ‘드라이버 라이선스’(drivers license) ‘굿 포 유’(good 4 u) ‘데자부’(deja vu) 등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팝스타의 이름을 제목에 넣은 곡이 나온다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소속사는 예정대로 곡을 발매했다. 쇼케이스 때 “선망의 대상을 되게 동경하고 한 번씩 질투도 하는 다양한 감정을 귀엽고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반어적 표현을 써 그 사람을 향한 동경과 애정을 진심어린 가사와 퍼포먼스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직접 설명했지만, 로드리고의 음악색과 지나치게 비슷하고 콘셉트 또한 유사하단 점에서 ‘복제’에 가깝단 지적이 계속됐다.
김민재 대중문화평론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감하게 동시대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고, 차용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콘셉트와 아트워크를 보며 어떤 곡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너무 재미없고 납작한 직접 인용이라 실망스럽다”라며 “이건 오마주도, 패러디도 아닌 낯뜨거운 패티시 수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 로드리고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장면과 로드리고의 사진이 등장하는 것도 논란이 됐다. 일부에서 이를 두고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는데, 소속사는 공개 이틀이 지난 후에야 영상 수정을 공지해 미숙한 대응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활동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다.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한 최예나는 결국 일주일여 만에 ‘헤이트 로드리고’ 활동을 접었다. 일반적으로 3, 4주를 계획하고 나오는 것에 비해 이른 퇴장이었다.
이후 해외 팬미팅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온 최예나는 6개월여 만에 내놓는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하게 진행했어야 했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많은 의견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앞으로 모든 방면에 있어서 더 신중함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예나의 행보를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면 앞으로도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복제, 저작권, 소속사 대응 등 논란의 크기에 비해 간결한 답변이었지만, 고민의 흔적은 보였다. 돌아온 최예나가 새 앨범으로 부정적 이슈들을 떨쳐내고 다시 부상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최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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