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 만기 도래에 IPO 문 두드리는 기업들...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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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 상품으로 주식 연계 채권(ELB)입니다.
"메자닌 채권을 발행한 기업들이 주가 흐름이 좋았을 때 그때는 주식으로 전환해서 시장에 팔려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주가 흐름이 좋지 않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준 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많이 낮은 기업들도 있단 말이죠. 이런 기업들은 거의 채권으로써 상환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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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3년 만기, 올해 도래 시점..."엑시트 목적 IPO 선택"
<앵커>
메자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 상품으로 주식 연계 채권(ELB)입니다.
과거 발행된 메자닌 채권 가운데 올해 만기가 다가온 물량이 상당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특히 투자회수를 위해 기업공개를 선택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메자닌 발행이 크게 는 건 지난 2018년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 된 이후입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정책펀드인데, 전체 투자금의 50% 이상을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비상장주, 상장사가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 공모주 등이 포함됩니다.
2018년도부터 발행됐던 메자닌 채권은 2021년도에 롤오버와 신규 발행을 거치면서 급증했습니다.
통상 메자닌 만기 주기는 3년으로, 올해가 도래 시점으로 점쳐집니다.
[나승두/SK증권 연구원]
“메자닌 채권을 발행한 기업들이 주가 흐름이 좋았을 때 그때는 주식으로 전환해서 시장에 팔려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주가 흐름이 좋지 않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준 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많이 낮은 기업들도 있단 말이죠. 이런 기업들은 거의 채권으로써 상환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시를 통해 시가총액 대비 메자닌 채권 발행 비중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투자회수 목적으로 기업공개를 선택할 중소형주도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승두/SK증권 연구원]
“메자닌 채권을 많이 발행한 특히 비상장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상장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추가 자금을 조달하거나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하고 나갈 수 있는 엑시트 계획을 만드는 방법 일환으로 IPO를 선택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메자닌 발행 주체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만큼, 만기 고비를 넘기는 곳을 선별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이지은 (eze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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