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야간업소서 한달 100만원 받던 이영자 발굴, 2주만에 1회 1000만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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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전유성(74)이 후배 이영자(56)를 직접 발굴해 대형 신인으로 키운 사연을 밝혔다.
전유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를 통해 야간 업소에서 일하는 이영자를 본 것이 첫만남이었다고 전했다.
'야간업소에서 한 달에 100만원을 받는다'는 이영자에게 "나한테 한 3개월 훈련 받으면 방송 할 수 있진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영자 한번 출연료가 1000만원이 되는 거다. 몇 십배가 오른 거지"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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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전유성(74)이 후배 이영자(56)를 직접 발굴해 대형 신인으로 키운 사연을 밝혔다.
전유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를 통해 야간 업소에서 일하는 이영자를 본 것이 첫만남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연히 누가 소개를 해서 잘하는 애가 있다는 거다. 그 험한 데서 이영자가 관객을 압도하더라. 에너지가 넘치잖아”라고 떠올렸다.
그런 이영자에게 전유성은 방송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야간업소에서 한 달에 100만원을 받는다’는 이영자에게 “나한테 한 3개월 훈련 받으면 방송 할 수 있진 않겠냐”고 말했다.
당시 이영자는 “생각 좀 해보겠다”고 했다고. 전유성은 “그래서 생각을 하는 줄 알았더니 그 사이에 선불 받은 거를 업소에 다 돌려주고 정리 했더라”고 전했다.
전유성은 “이영자를 MBC에 소개 해서 같이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2주 만에 뜨더라”며 ‘살아 살아 내 살아’ 등의 유행어로 히트를 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영자 한번 출연료가 1000만원이 되는 거다. 몇 십배가 오른 거지”라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영자는 돈을 들고 전유성을 찾아왔다. 전유성은 “2000만원인지 3000만원인지 들고 와 가지고 오더라. ‘나한테 왜 주니’ 했더니 ‘자기는 3000만원을 써서라도 방송에 한번만 출연해보고 싶었다. 그러니까 드려야죠’ 이러더라”고 했다.
이어 “그때 근사하게 보이려고 ‘돈 필요 없다. 다음에 연예인 되고 싶어하는 애 있으면 너가 그렇게 도와주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안 받았다. 무진장 후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영자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무명인 자신을 키워준 전유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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