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41점”…한국 직장인 만족감 가장 높은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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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100점 만점에 41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2022년(2.4배)보다 확대됐다.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했다"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 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군인은 주한미군(51점)에 비해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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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100점 만점에 41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 지난해 점수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에 그쳤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2022년(2.4배)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도였다.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했다”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 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높은 행복도를 보였다. 반면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은 낮은 행복도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 군인은 주한미군(51점)에 비해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다.
연차별로는 5년 이상 9년 미만의 사원인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다른 연차 대비 대리·사원급의 만족도가 낮은 항목으로 직무에서 ‘업무 의미감’, 관계에서는 ‘상사와의 관계’가 특징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라인드는 전했다.
지난해 6월28일부터 11월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국내 직장인 5만216명이 참여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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