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계절노동자가 차린 ‘겨울밥상’…착취 현실 알면 못 삼킵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이주 인권단체 회원들이 1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임금착취 등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계절이주노동자 긴급 구제요청을 진정했다.
인권위와 외국인이주노동운영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지난 4~6일까지 전남 해남군에서 계절이주노동자들을 심층 조사한 결과 브로커와 지자체에 의한 여권 등 신분증 압류와 브로커의 임금 착취, 고용주의 불법 파견 등이 다수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이주 인권단체 회원들이 1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임금착취 등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계절이주노동자 긴급 구제요청을 진정했다.
인권위와 외국인이주노동운영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지난 4~6일까지 전남 해남군에서 계절이주노동자들을 심층 조사한 결과 브로커와 지자체에 의한 여권 등 신분증 압류와 브로커의 임금 착취, 고용주의 불법 파견 등이 다수 확인됐다. 계절이주노동자 제도는 국내 지자체들이 해외 각국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어 파종기나 수확기 등 일손이 많이 부족할 때 단기간 일하는 이주노동자를 공급받는 제도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일손부족으로 이주노동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관리·감독을 책임져야 할 기초 광역 지자체와 법무부 등 공공기관은 제도를 수정·보완해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자체를 파기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의견을 담은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MBC 책임 묻는 법원, ‘김정숙 여사 버킷리스트’ 보도 때는 달랐다
- 윤, 이번엔 수원서 ‘반도체 클러스터’ 띄우기…내용은 민간투자안 ‘재탕’
- [단독] 파일명 ‘1-13 김건희 블록딜.xlsx’…주가조작 핵심 외장하드서 발견
- 김태우 공천 참패 교훈? 한동훈 “귀책 재보궐 땐 후보 안 낸다”
- 트럼프 “김정은이 나 좋아해서 미국도 안전했던 것”
- [단독] 국방장관 “윤석열정부 용사, 문재인정부 용사” 위헌적 발언
- 체감 영하 56도, 이불 입고 나왔다…북극한파 덮친 미국
- [단독] 두 번 유기된 푸들 옆구리 상처, 인식칩 빼내려 주인이 냈다
- “신용사면 250만명, 신용점수 평균 39점 오를 듯”
- 일본 주식시장 ‘거품 경제’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