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새해 첫 현장 ‘스타필드 수원’…오프라인에서 답 찾는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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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유통업계 그룹 최고경영진이 '현장 경영' 발걸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달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신세계그룹은 15일 정용진 부회장이 낮 12시께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돌아보고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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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제트 중심 스타필드 2.0 구현” 강조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 그룹 최고경영진이 ‘현장 경영’ 발걸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달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앞서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도 새해 첫 행보로 계열사인 올리브영과 대한통운을 방문했다.
신세계그룹은 15일 정용진 부회장이 낮 12시께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돌아보고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스타필드 수원을 택해 공개한 것은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이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출혈경쟁보다는 본업인 오프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33만1천㎡(10만평), 지하 8층~지상 8층의 규모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명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엠제트(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겟 고객층으로 삼는 엠제트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시간 정도 스타필드 수원에 머문 정 회장은 입주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에프앤비(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이태원 등의 맛집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을 살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층 더 깊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신년사에서 강조한 ‘원 모어 스텝’과도 그 취지가 맞닿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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