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뉴캐슬, '맨시티 거절한 유망주'에게 868억 지른다!..."이미 리스본에 있다"

노찬혁 기자 2024. 1.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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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 CP 센터백 우스망 디오망드 영입에 착수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 CP 센터백 우스망 디오망드 영입에 착수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망주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보드진은 우스망 디오망드 영입을 위해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뉴캐슬은 리버풀 FC를 5위로 끌어내리고 리그 4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강력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뉴캐슬은 38경기에서 단 33실점만 헌납했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올 시즌 뉴캐슬은 부진에 빠졌다. 9승 2무 10패 승점 29점으로 10위에 그쳤다. 41득점으로 최다 득점 부문에서 5위를 기록했지만, 32실점으로 21경기 만에 지난 시즌과 비슷한 실점을 내줬다. 

키어런 트리피어, 댄 번, 파비안 셰어 등 30세를 넘은 수비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21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에서는 지속적으로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두 골을 내리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 CP 센터백 우스망 디오망드 영입에 착수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뉴캐슬은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캐슬이 노리고 있는 수비수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센터백 디오망드다. 

디오망드는 2003년생으로 올해 20세의 유망주 선수다. 고국의 OS 아보보에서 성장했고, 2022년 1월 덴마크 FC 미트윌란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2년 7월 1군으로 승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CD 마프라로 임대를 떠났다. 마프라는 리가 포르투갈 2(2부리그) 팀이었다. 

디오망드는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1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스포르팅 CP, 맨시티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3년 1월 디오망드는 결국 맨시티를 거절하고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3월부터 주전 센터백을 책임졌고, 33라운드 SL 벤피카와 경기엣서 데뷔골을 넣었다. 13경기 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디오망드는 스포르팅 주전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5라운드 비젤라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투름 그라츠 원정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0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골든보이 25인 후보에도 올랐다. 현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코트디부아르 소속으로 참가해 잠시 팀을 비웠다. 

뉴캐슬이 디오망드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스포르팅은 첼시 FC의 문의에 바이아웃 지불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디오망드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68억원)다.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디오망드를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뉴캐슬은 무하마드 빈 살만이 구단 인수에 성공했다. 그의 추정 재산은 약 8500억 파운드(약 1246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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