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초등학교 졸업사진에 경악…“화 많이 났어 이날”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정변의 정석을 자랑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16살 안소희 생활기록부 최초 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안소희는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열람했다. 가장 먼저 졸업사진이 뜨자 안소희는 눈을 질끈 감으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곤 “세상 심통이 너무 많네”라고 자폭했다.
이어 “이날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자고 일어나서 그냥 왔는데 갑자기 졸업사진을 찍어야 된대. 오늘 내가 봐도 상태가 안 좋거든. 너무 찍기가 싫어서 (뚱하게) 찍은 게 사실이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특히 안소희는 수학경시대회 우수상, 영어말하기대회 장려상 등 수상내용을 보며 “우와 나 살 되게 많이 받았네. 이거 다 어딨지? 2000년이면 몇 살이지?”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초등학교 시절 진로희망에 적힌 안소희의 꿈은 연예인, 부모님의 꿈은 교사였다. 다음 해 부모님의 꿈은 ‘자녀 의견 존중’으로 바뀌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소희는 “네가 뜻대로 되지 않는 애구나.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하신 것 같다”며 웃었다.
다음 중학교 생기부 열람에 앞서 안소희는 “걱정된다. 중학교 거. 제대로 나간 건 1학년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후 사진이 뜨자 “아 사진! 사진”이라며 비명을 질렀다. 안소희는 “중학교 사진이 두 개다. 여기거랑 청담중학교 거. 청담중학교 거가 되게 잘 나왔다”고 해명했다.
진로희망은 본인과 부모님 모두 3년 내내 연예인이었다. 안소희는 “전 이때 연습생이었다 이미. 불투명한 미래지만 나는 슈퍼스타가 될 거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양’으로 가득한 성적표를 보며 “뭐가 저렇게 양이야? 기억을 미화했나 보다. 되게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라고 웃음 짓기도 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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