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거래일 만에 반등한 코스피… 코스닥은 2차전지주 급락 여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거 매물이 쏟아진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이와 관련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8거래일 연속 하락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으로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닥은 기관의 이차전지와 엔터 중심의 매도세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거 매물이 쏟아진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2차전지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4%) 오른 2525.9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504억원, 493억원씩 매물을 팔아치웠지만, 기관 투자자가 홀로 91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에서는 금융업이 1.42%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한미사이언스가 12.76% 급등해 업종을 견인했다. 카카오의 강세에 그룹주 카카오뱅크(6.97%), 카카오페이(4.81%)가 탄력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금융지주, 삼성증권도 강세 마감했다.
운수장비와 보험도 나란히 1%대 강세 마감했다.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증권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건설업, 화학은 1%대 하락했다. 기계, 서비스업, 제조업, 통신업,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상승 기류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6.05% 오른 1만20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기간 대한항공과 대항항공 우선주(대한항공우)도 각각 0.44%, 2.82%씩 올랐다.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 덕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진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대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 삼성전자는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4%대 내렸다. 2차전지주 LG에너지솔루션(-3.27%), 포스코퓨처엠(-2.55%), LG화학(-2.34%)이 동반 하락했다.
2차전지주의 약세는 코스닥에서도 이어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 1%대 하락했다. 나노신소재(-1.63%), 성일하이텍(-1.57%)도 약세를 보였다. 엔터주 JYP Ent.와 에스엠은 7%, 3%대씩 내려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차전지·엔터주 등 시총 상위주의 약세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37포인트(0.96%) 내린 859.71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는 1020억원, 외국인은 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029억원을 쏟아내며 지수 끌어내렸다.
이와 관련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8거래일 연속 하락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으로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닥은 기관의 이차전지와 엔터 중심의 매도세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업종에서는 종이목재가 5%대 올랐다. 통신장비가 4%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화학,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는 강보합 마감했다. 오락문화는 3%대 내렸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20.2원에 마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배우 최강희, 연기 접고 고깃집 설거지?…3년만에 깜짝 놀란 근황 - 머니투데이
- 그룹 H.O.T. 출신 장우혁, 14일 부친상…슬픔 속 조문객 맞이 - 머니투데이
- "박수홍만 법인카드 못 썼다…친형 부부가 더 써야 하니까" - 머니투데이
- 남편에게 몰랐던 빚…이혼 결심한 아내 "제가 갚아야 되나요?" - 머니투데이
- 건강검진 결과에 '방송 중단' 지석진, 한달만에 런닝맨 돌아온다 - 머니투데이
- 황정민에 "너 연기 하지 마!" 말렸던 개그맨…누구? - 머니투데이
- '버닝썬 논란' 남편과 "잘 지내요"…박한별 근황 보니 - 머니투데이
-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박은영 보고 "내가 더 예쁜데?"…무슨 일 - 머니투데이
- [IT썰] 병풍폰 '최초' 中에 뺏긴 삼성, 두번 접는 폴더블 내년 출시? - 머니투데이
- "외인들 무섭게 돈 뺀다"…삼성전자 '역대급 물타기' 개미, 희망은 없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