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마련의 기회"…제천시 기회·교육발전특구 지정 '총력'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인구 소멸 지역'에 속한 충북 제천시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회·교육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동시 지정을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15일 제천교육지원청과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조세 감면, 규제 특례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 유치,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투자 기업에 대한 양도소득세,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취득·재산세, 소득세 감면, 가업 승계 요건 완화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에 공교육 자율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규제 완화와 함께 30억~10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다음 달 9일까지 1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마감한 뒤 3월 초 1차 시범지역을 선정한다. 5월 중에는 2차 공모를 진행한다.

김창규 시장은 "기회·교육발전특구 지정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중소도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좋은 기회"라며 "투자 희망 기업, 제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