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가볍게"…게임 시장서 부는 '키우기' 게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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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최소한의 조작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캐주얼적 요소에 더해 캐릭터 육성, 수집의 재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아낸 '키우기'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조작 편의성에 RPG 요소를 더해 방치형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과 RPG 마니아 등 다양한 이용자층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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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바쁜 일상 속에서 최소한의 조작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캐주얼적 요소에 더해 캐릭터 육성, 수집의 재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아낸 '키우기'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키우기 게임은 최근 시장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의 특성과 맞물려 낮은 진입장벽으로 대중성까지 확보하면서 잇달아 기록적 성과를 거두는 모습이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버섯커키우기'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로 양대마켓 매출 최상위권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해당 게임은 서비스 직후 흥행 궤도에 진입하며 가파른 매출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버섯커키우기는 중국 게임사 조이넷게임즈가 출시한 방치형 게임이다. 흑마법으로 인해 인간이 버섯으로 변이했다는 설정 속에서 이용자는 광명의 힘을 담은 '램프'를 통해 버섯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플레이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은 키우기류 게임의 특징인 '캐릭터 육성'를 내세우면서도 버섯의 직업·외형 선택, 보스 레이드, 나만의 정원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램프를 통해 장비를 얻고 이를 판매해 경험치를 획득하는 게임 진행 구조도 재미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선보인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직후 두 달 만에 매출 550억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게임이 반복적 콘텐츠 소모로 수명이 짧다는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바꾼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고 니트로엑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서먼헌터 키우기'도 지난해 12월 구글 플레이 게임 전체 인기 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조작 편의성에 RPG 요소를 더해 방치형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과 RPG 마니아 등 다양한 이용자층을 흡수했다.
게임 장르 다양화 추세와 함께 키우기 게임의 경쟁력을 확인한 게임사들은 또 다른 키우기 게임 신작을 예고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를 오는 17일 글로벌 출시한다. 해당 게임은 키우기 게임 트렌드와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결합한 작품이다. 키우기 게임 특유의 빠른 성장은 물론 화려한 스킬 액션과 개성 있는 '나만의 캐릭터' 꾸미기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동료 시스템과 다양한 던전 및 도전 콘텐츠, 나만의 공간을 꾸며 나가는 '쉘터' 콘텐츠 등도 담았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엔티게임즈가 개발 중인 '팔라딘 키우기'를 2분기에 선보인다. 또 다른 개발사인 지부스트가 개발한 용녀키우기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방치형에 기반한 키우기 게임이 주목받는 배경은 타 장르에 비해 게임 피로도가 낮고, 최근 문화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쇼츠나 릴스 같은 소비 시간이 짧은 스낵컬처가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방치형 RPG의 경우 이들과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충분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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