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간 큰 후티, 미 항모전단 향해 미사일...美·英 연합군 반격하면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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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지난 주말까지 친이란 무장단체인 예멘 후티 반군 기지를 향해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지만, 후티가 보복에 나서면서 홍해 안보 위협이 되레 거세지는 형국이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저녁부터 미·영을 필두로 한 홍해 연합군이 예멘 12개 지역에 동시 타격을 가하자 후티 반군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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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미국과 영국이 지난 주말까지 친이란 무장단체인 예멘 후티 반군 기지를 향해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지만, 후티가 보복에 나서면서 홍해 안보 위협이 되레 거세지는 형국이다.
미군은 15일 전날 후티가 홍해상에 있는 USS 라분 구축함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예멘 서부 해안에 있던 전투기가 출격해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알렸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저녁부터 미·영을 필두로 한 홍해 연합군이 예멘 12개 지역에 동시 타격을 가하자 후티 반군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공습으로 후티의 탄도·순항 미사일과 공격드론, 방공망, 해안 레이더 등 목표물로 설정한 후티 자산은 90% 이상 파괴했지만, 이는 후티 반군 전체 공격능력의 20~30%를 제거한 수준이라고 뉴욕타임즈에 밝혔다.
후티반군이 여전히 홍해상에 있는 상선과 전함을 공격할 군사력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후티는 공습을 받은 직후 현지언론을 통해 예멘 인근에 있는 미국과 영국 기지를 향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고, 이를 위한 '타깃 목록'도 보유 중이라고 자신했다.
미군은 바레인 제5함대 사령부부터 이라크, 쿠웨이트, 시리아, 사우디 등 예멘 근처에 여러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 워존(The Warzone)'은 그중에서도 예멘에서 가장 가깝고 예멘 내전이 한창일 당시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 연합군을 지원하는 데 쓰인 지부티 '캠프 르모니에(Camp Lemmonire)'가 제1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더 가디언에 따르면, 홍해 연합군 지도자들은 공격을 멈출지 후티 반군의 대응에 따라 또다른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지 고심 중인 상태다.
그러나 후티가 미군을 겨냥해 직접 공격을 가하면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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