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현장경영 간 정용진… "5번째 아닌 첫 `2.0`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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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달 중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갔다.
정 부회장은 "5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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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달 중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갔다. 정 부회장은 "5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영진과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오후 12시쯤 현장에 도착해 두 시간 정도 곳곳을 돌아봤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5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첫 공간이다.
그는 "스타필드 수원이 타겟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필드 수원이 '5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입주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2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또 영업을 매장들과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잇달아 둘러본 뒤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이러한 메시지는 사전 준비와 점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검토의 중요성(One More Step)을 강조한 신년사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10만평(33만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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